인류사를 통틀어 과학기술이 고도의 발전을 거듭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인류는 자연앞에 너무도 무기력하다. 인재(人災)로 인한 사고들도 발생했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고쳐야할까.
늦잠 푹 자고 일어나면 시계가 벌써 반은 지나가있다. 침대는 나를 놓아주지 않는다. 그래도 좋다. 침대는 나를 붙잡아두기에 충분히 폭신폭신하기 때문이다. 눈 좀 비비고 일어나서 고민을 한다. '씻고 밥을 먹을까, 밥을 먹고 씻을까' 둘만 보면 큰 차이는 없는데 씻고난 후에 밥 먹는거랑 밥 먹고 나서 씻는거랑은 이후 하루가 차이가 난다. 보통 씻고 밥을 먹으면 정신이 차려지는데, 밥 먹고 씻으려하면 침대로 다시 들어가서 한번 더 자는 경우가 다분히 있다. 그래서 가능하면 씻고 밥 먹으려고 하는데 가끔 배는 고픈데 씻기는 귀찮고 해서, 밥만 챙겨먹고 다시 눕는 경우도 있었다. 풀리지 않는 미스테리 하나! '잠은 자도자도 자고 싶고, 직장인의 피로는 왜이리 풀리지 않는걸까!!!' 조금만 자도 금세 개운해지고 ..
내가 얼마 전에 '내가 추가하지도 않은 광고가 모바일 버전에서 보이는 것 같다' 라는 글을 포스팅했었다. 당시에 티스토리 문의사항으로 넣어서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했었는데, 방금 전 카카오 메일로 다시 한번 확인을 했다. 일단 정답은 '티스토리 자체 광고' 로 인해 나오는 게 맞다. 그리고 고객센터에서 받은 답변으로 지금 내 스킨 html 편집에서 "애드센스 스크립트 삭제" 를 하면 티스토리 자체 광고가 노출되지 않는다고 한다. 내가 현재 사용중인 스킨이 내가 만든게 아닌 구매한 스킨이라 정확히 어디 부분을 수정해야 하는 지 아직은 모르겠다. 나중에 한번 코드를 들여다봐야겠다. 일단 궁금했던 점이 풀렸다!
며칠 전에 미국 복권 금액이 엄청 쌓였다는 글을 봤었다. 많은 종류의 복권이 있지만, 가장 유명한 것들이 바로 '파워볼과 메가밀리언' 이다. 내가 미국에서 있는 동안 2~3번 정도 비슷한 형태의 기사를 봤었는데, 그 때마다 화두는 '1등 당첨금액이 얼마인가?' 였다. 한국에도 '로또6/45' 라는 이름으로 파워볼이나 메가밀리언과 유사한 형태의 복권을 판매하고 있는데, 1등 당첨금액이 상당히 차이가 많이 난다. 그리고 당연히 당첨 확률도 엄.청.나.게 차이난다. 단순하게 역대 1등 금액으로 얘기해보면 한국은 당시 기준으로 약 407억원(세전), 미국은 2조 8192억원(파워볼 기준, 세전) 이다. 적어놓고 보니 숫자가 현실감이 없다. 당첨 확률은 한국은 약 800만분의 1, 미국은 약 3억분의 1 이다. ..
내가 블로그에 글을 쓸 때는 데스크탑이랑 랩탑을 이용하다보니 항상 웹버전의 블로그를 들어간다. 글을 쓰고 난 이후에 게시글이 제대로 올라갔는지 확인하는 것도 웹버전에서 이루어진다. 그리고 가끔가다 모바일로 확인해보고는 하는데, 오늘 포스팅을 하나 모바일 버전으로 확인하는데 광고 섹션이 들어가 있는 것을 봤다. 처음에는 '내가 잘못봤나?' 싶었는데, 모바일 버전으로 보면 모든 포스팅에서 광고 섹션이 들어가 있는것으로 보여졌다. 나는 따로 광고 설정을 한 적이 없고, 여전히 '웹버전은 포스팅에 광고가 보이지 않는다.' 초반에 포스팅을 하고 모바일로 확인했을 때는 이러지 않았던거 같은데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다. 일단 나는 '광고를 신청한 적이 없다.' 그래서 문의를 넣어두고 왔다. 답변이 어떻게 나올지... ..
미국 시간 기준으로 오늘은 7월 4일! 미국의 독립기념일이다. 저번에 메모리얼 데이처럼 유래가 궁금해서 구글링을 좀 해봤더니 '미국이 독립을 한 날' 이 아니라 '독립선언문을 채택한 날' 이었다. 자유를 대표하는 나라인 미국에게 있어 오늘은 많은 의미가 있을 것이다. 미국에 살다보면 7월 4일이 슬금슬금 다가온다는 것을 알 수 있는게 저녁에 종종 폭죽 소리가 들린다. 당일인 7월 4일은 엄청나게 성대하게 폭죽 소리가 들리는 건 당연하고, 그 전부터 폭죽을 접할 수가 있다. 내가 사는 곳에서는 공지사항으로 "커뮤니티 내에서는 폭죽을 터뜨리면 안 됨" 이라는 문구를 반복해서 메일로 알려주기도 했다. 직장인으로서는 오늘은 또 하루의 쉬는 날이다. 공휴일이다보니 아침일찍 일어나지 않아도 되니까 너무 좋았다. 일..
요즘 유튜브를 보다보면 부쩍 다큐멘터리 관련 영상들이 자주 올라오곤 한다. 최근에 내가 다큐 영상들을 많이 본 탓에 알고리즘이 추천해주는 영향도 있겠지만, 기존의 방송 채널들에서 유튜브를 개설한 이후로 '예전 다큐 영상들을 재편집' 해서 올리는 경우가 많다. 어릴 때 부모님께서 TV 채널을 다큐멘터리가 나오는 채널로 돌렸을 때, 나는 무척이나 지루하고 속으로는 '재미도 없는 이걸 도대체 왜 보고 있는거지?' 하면서 툴툴거렸던 기억이 있다. 그랬던 내가 요즘에는 오히려 다큐멘터리를 다른 예능보다 재미있게 느끼고 찾아보는 걸 보니, 나도 나이가 들어가긴 하나보다. 오늘 내 눈에 우연찮게 띄었던 제목은 "열정을 파는 찹쌀떡 장수" (중략) 이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였는데, 사고로 한쪽 다리를 잃었지만 굴하지 않..
6월도 끝이나고, 상반기 결산도 나름(?)했고, 이제 책 한권 더 읽을 때가 됐다고 생각해서 웹사이트에서 이것저것 둘러보고 있었다. 저번에는 몸풀기로 소설책 한권 읽었는데, 이제는 인문학적 소양을 기르기 위한 때가 되었다고 생각해서 인문/교양 섹션을 둘러봤다. 아주 많은 숫자의 책들이 있었는데, 유독 눈에 띄는 책 제목이 하나 있었다. "당신의 인생이 왜 힘들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제목이 너무 도발적이었다. 왜 힘들어야 하나? 다 즐거우면 안되나? 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는데, 그래도 철학자였던 쇼펜하우어가 관련되어 있으니 다른 의미가 있을 거라 생각하고 구매버튼을 눌렀다. 아직 읽지는 않았는데, 저번처럼 하루에 조금씩 조금씩 읽어나가 볼 생각이다. 어떤 내용일까 궁금하기도 하고, 너무 이해하기에..
조금 전에 유튜브에 유 퀴즈 온 더 블럭 '김연아' 편이 업로드가 되었다. 아무래도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 '연느' 이다보니 여기저기에서 관련 글들을 읽을 수 있었는데, 내용 중 한 에피소드와 관련된 글이 눈에 띄었다. 인터뷰 내용 중에 "위의 장면과 함께 많은 이들에게 동기부여가 된 사실을 알고 있는가?" 에 대한 질문이 있었다. "많은 분들이 좋게 포장을 해주시더라구요" 라는 답변이 나왔다. 저 영상을 촬영할 당시에 갓 스무살에게 '집에 가고 싶다, 이짓을 언제까지 해야하나..' 뭐 이런 생각들로 복잡할 때 질문을 받았었고, 뭐라고 답해야할지 고민하던 찰나에 스쳐지나간 답변이 바로 저 말이었다고 한다. 어린 나이에 시작해 피나는 노력으로 자기 분야에서 최정상의 자리에 오른 김연아 선수도 "저도 여..
나는 과일을 좋아하고 많이 먹는 편이다. 머나먼 미국 생활 중 마음에 드는 건 좋아하는 과일을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먹을 수 있다는 것이다. 요즘 우리나라 물가를 체감할 수 없다보니 얼마나 차이가 나는 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미국은 확실히 공산품들 가격은 비교적 싼 편에 속한다. 과일중에서도 내가 좋아하는 과일들은 '파인애플, 딸기, 수박, 오렌지나 귤, 메론' 정도이고 여기서 정말 많이 먹었다. 그냥 과일은 웬만하면 다 좋아하는 편이다. 그런데 아쉬운 점이 하나 있다. 가격이 저렴한 건 좋은데... '맛(당도) 이 가끔씩 종잡을 수가 없다' 는 점이다. 나는 보통 특정 브랜드의 과일을 사곤 하는데, 일반적으로 특정 브랜드를 산다는 건 '해당 브랜드 = 평균적인 품질(당도)에 대한 믿음' 정도로 ..
처음에 이곳으로 이사왔을 때, 우버 기사분이 하는 얘기가 "이곳 날씨는 더운데, 여름에는 진.짜.로 더울거야" 였다. 6월도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고, 여름이 옆에서 툭툭 한번씩 찌르면서 "내가 곧 오고있다!!!" 라고 강하게 주장하고 있는 중이다. 더운 것도 더운 것인데 내가 조금 더 신경쓰이는 점은 이곳의 '날씨 변화' 이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얘기하면 '날씨 변화의 변동폭이 위 아래로 상당히 크다는 점' 이다. 그것도 하루 이내에 말이다. 분명히 아침에는 해가 쨍쨍한 상태로 출근을 했는데, 한 3~4시간 이후에는 갑자기 하늘이 어두워 지면서 2~3시간정도 폭우와 비바람이 몰아친다. 살다보면 아주 가끔 이런 날씨를 보는 건 그리 이상한 일이 아닌데, 내가 있는 곳에서는 이런 날씨를 너무 자주 볼 수..
저번주 일요일에 소꼬리찜을 했었다. 소꼬리 핏물을 빼고, 한번 삶았다가, 양념장 만들어서 다시 한번 삶을때까지는 괜찮았었다. 내가 냄비 바닥을 하나 홀랑 태워먹기 전까지는 말이다... 삶는게 생각보다 너무 오래 걸리는 거 같아서 양념장에다가 자작하게 소꼬리찜을 만들려고 했던 나의 생각과는 달리 너무 빠르게 졸아져버린 양념장 때문에 냄비 바닥이 새카맣게 타버렸다. 그나마 다행이었던 점은 더 태워버리기 전에 알아차렸던 점이었다. 소꼬리찜은 홀랑 태운 냄비 덕분에 양념이 적당히 배어있었다. 이제는 타버린 냄비 바닥을 어떻게 할 지가 문제였는데,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대부분 '베이킹 소다 + 구연산 (또는 식초)' 와 같은 방법을 제시해줬고, 집에 베이킹 소다가 없어서 다른 방법을 좀 찾아보니 '콜라' 도 대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