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쓴다는 것

티스토리 블로그에 다시 글을 쓰기 시작한 지도 어느덧 3주 정도 된 것 같다. 처음 시작할 때 마음은 '매일매일 글을 쓰려고 노력하자' 였는데, 하다보니 중간에 피곤한 날도 있고 무얼 쓰고 싶은 지 생각이 나지 않는 날에는 그냥 넘겼던 것이 몇번 있었다. 작년부터 운동을 하면서 몸으로 확실히 느낀 게 하나 있는데, 무엇을 하든 그 일에 대한 '집중과 강도' 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꾸준하게 하는 게' 중요하다는 점이다. 앞서 내가 쓴 글에도 '꾸준함' 에 대해서 몇 글자 끄적여 둔 게 있듯이, 지속적으로 무언가를 한다는 건 그만큼의 의지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런측면에서 현재까지의 나의 '꾸준하게 글쓰기' 는 10점 만점에 6점 정도 줄 수 있을 것 같다. 글을 쓰려고 하는 의지는 이제 어느정도 생긴 거 같은데, 시작한 지가 얼마 되지 않았다보니 조금만 놓아버려도 금세 원점으로 돌아갈 것 같다. 아직은 글쓰기 근육이 생길듯 말듯한 그런 느낌이다.

 

지금의 나에게 글을 쓴다는 건 자기 전 하루 일과를 정리하면서 생각 났던 키워드나 말하고 싶었던 주제에 대해서 내 생각이 가는 대로 기록하는 행위이다. 전문적인 글쓰기가 아니다보니 글이 정돈된 느낌보다는 어수선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지금은 '생각을 기록하고 글로 구체화시켜 쓴다는 것' 그 자체에 집중을 하고, 이후에 좀 더 욕심을 내보면 어떨까 한다. 짧은 글이지만 그날 따라 술술 써내려 가는 날도 있고, 몇 자 되지도 않는데 쥐어짜내서 써야되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그러니 지금은 뭐라도 생각해보고 써 보기로 하자.

'일상 > 끄적임'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평일과 주말의 시간  (0) 2023.04.22
계란말이 전용 프라이팬  (0) 2023.04.20
마케팅 우편  (1) 2023.04.18
조금은 색다른 주말  (0) 2023.04.16
충전과 방전  (0) 2023.04.14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