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말이 전용 프라이팬

며칠 전에 계란말이 프라이팬을 주문했었는데, 오늘 일하고 있는 중에 집으로 택배가 도착했다는 문자가 왔었다. 집에서 택배를 수령하고 난 이후에 아직 물건을 열어보진 않았지만, 직사각형의 형태의 프라이팬이라 일반적인 둥그런 형태의 프라이팬보다는 계란말이를 만들기가 훨씬 수월할 것 같기는 하다. 아직 사용을 한 게 아니라 얼마나 편리할지 체감은 안 되지만 말이다. 맨 처음에 계란말이를 일반 프라이팬에 해봤었는데, 이게 안 해보면 알 수가 없다더니 계란말이 쉬워보였는데 은근 신경이 많이 쓰이는 음식이었다.

 

계란을 풀어서 섞고 원하는 재료들 넣어서 이쁘게 계란물 만드는 것 까지는 이해한다 치더라도 직접 프라이팬에 계란물 풀어서 익히는 과정이 요리 초보자에게 그리 쉽지는 않았었다. 이후에 유튜브 영상보고 천천히 따라해보니 제법 모양은 그럴듯한 계란말이가 나오긴 했지만, 그 당시의 단점은 '약불에서 하다보니 하다 만드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점' 이었다. 먹는 시간은 몇분 안되지만 만드는 시간은 배 이상은 들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자주 생각나고 자꾸 먹어도 생각보다 질리지 않는 음식이 바로 계란말이라서 이번에 계란말이 전용 프라이팬을 사게 된 것이다. 계란말이에 특화된 프라이팬이 있다는 건 알고 있었는데, '이걸 사야될 까?' 라는 고민을 할 때마다 그냥 큰 고민없이 다음으로 미루곤 했었다. 그런데 최근에는 내가 도시락 반찬을 만들다보니 다시 계란말이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어 결국 구매까지 하게 되었다. 기왕 프라이팬을 사게 된 이상, 당분간은 자주 계란말이를 만들어서 먹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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