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식 준비

다음주에 대학원 졸업식이 예정되어 있다. 박사 과정 디펜스를 할 때만 하더라도 '아직 졸업식이 한참 남았구나' 라고 생각했었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빠르게 지나가서 어느덧 졸업식을 코앞에 두고 있다. 이사한 지도 두달 가까이 지났다보니 몇년 동안 지냈던 곳으로 다시 돌아갈 생각에 잠깐 설레기도 하고 이제는 진짜 마침표를 찍을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제목에 '졸업식 준비' 라고 거창하게 적어두었는데 뭐 크게 준비한 것 없고, 졸업식 날 입을 꼬까신, 블레이저, 바지 산거정도? 졸업식 날에는 가운을 입기 때문에 안에 뭘 입었는 지 사실 티가 안나긴 하는데, 뭐 그래도 기분상? 그런데 아직 집으로 졸업식 날 입어야 하는 세트가 아직 도착하지 않아서 살짝 신경쓰이긴 하는데 다음주 초에는 올 거라고 생각한다.

 

졸업식 끝나고 나면 진짜 내가 찾아가지 않는 이상 모교가 있었던 곳에 방문할 기회가 정말 많이 없을 거 같아서 기분이 묘~하다. 그래도 지금은 한 두달정도만에 가는 거라 크게 변하지는 않았겠지만, 훗날 기회가 닿아서 다시금 모교를 찾아갈 때 어떤 기분이 들려나..

 

대학원생으로서의 마지막 페이지가 곧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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