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왈도 스타필드 한글화!

스타필드에 대해서 발표가 있은 이후 모두가 들떠있었던 것도 잠시, 한글화에 대한 논란이 생기면서 며칠간 시끄러웠다. 게다가 한글화를 위해서 팀원을 모집한다고 해놓고서는 해당 팀을 폭파시키고 장난식으로 논란만 만들어놓고 도망간 경우도 생겨버렸다.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게임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반증이지만 그만큼 별의별 이상한 사람들도 꼬일 수 있다는 사례를 보여주었다.

 

그러던 와중에! 그 동안 많은 한글화로 한국의 게임 유저들에게 한줄기 빛이 되어준 "팀 왈도" 라는 곳이 있다. 정확히 한 팀을 특정하는게 아니라 프로젝트 팀의 형태로 여기저기서 모여서 이름만 공통적으로 "팀 왈도" 라는 이름을 쓰곤 했다. 예를 들어 "팀 왈도" 에서 '다키스트 던전을 번역' 했고 '림월드 또한 번역' 했는데 각 게임에 참여한 인원들은 각각 다른 인원들이 참여했다는 것이다. 이런 형식으로 팀원들을 모집하는게 장점이자 단점이다. 장점은 능력있는 누구나 의지만 있다면 자기가 원하는 게임에 참여할 수도 있는 것이고, 단점은 참여자의 신원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에 중간에 훼방을 놓는 이상한 사람들이 종종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나름의 히스토리를 가진 '팀 왈도' 에서 스타필드의 한글화를 할 예정이라고 선언했다. 기대가 되는 게임이 유저 한글화가 될 예정이라고 하니 기분이 좋을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2023년에 AAA 급 게임이 한글화를 해주지 않는다는 사실에 꽤나 실망스럽다는 점을 감출 수가 없다. 아직 '팀 왈도' 의 팀원들을 본격적으로 모집하지는 않고, 발매일 2 ~ 3 주전부터 알려준다고 하니 나중에 꼭 한번 참여해보고 싶다.

 

마지막으로 베데스다 스튜디오가 한글화에 소극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는 게 실망이고, 최근에 베데스타 스튜디오의 모회사인 제니 맥스를 인수했던 마이크로소프트에도 실망했다. 자세한 상호 계약 내용은 알 수없지만, 나름 한글화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준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스타필드 한글화에 그다지 큰 역할을 하지 못한 거 같아보여서 많이 아쉽다. 모든 것이 잘 흘러가서 스타필드를 모든 한국인 게이머들이 즐겁게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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