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킹 소다의 유용성
- 일상/끄적임
- 2023. 6. 21.
저번주 일요일에 소꼬리찜을 했었다. 소꼬리 핏물을 빼고, 한번 삶았다가, 양념장 만들어서 다시 한번 삶을때까지는 괜찮았었다. 내가 냄비 바닥을 하나 홀랑 태워먹기 전까지는 말이다... 삶는게 생각보다 너무 오래 걸리는 거 같아서 양념장에다가 자작하게 소꼬리찜을 만들려고 했던 나의 생각과는 달리 너무 빠르게 졸아져버린 양념장 때문에 냄비 바닥이 새카맣게 타버렸다. 그나마 다행이었던 점은 더 태워버리기 전에 알아차렸던 점이었다. 소꼬리찜은 홀랑 태운 냄비 덕분에 양념이 적당히 배어있었다.
이제는 타버린 냄비 바닥을 어떻게 할 지가 문제였는데,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대부분 '베이킹 소다 + 구연산 (또는 식초)' 와 같은 방법을 제시해줬고, 집에 베이킹 소다가 없어서 다른 방법을 좀 찾아보니 '콜라' 도 대안 중에 하나였다. 집에 제로 콜라가 있어서 콜라를 들이붓고 냄비를 끓여서 탄화된 부분을 좀 제거해보니 인터넷에서 본 것만큼 쉽사리 되지는 않았다. 그래도 몇번 반복하니까 탄 부분이 꽤 없어졌다. 다만 남은 부분은 제거하기가 힘들어서 결국 아마존에서 베이킹 소다를 하나 주문해뒀다. 오늘 집에 오니 베이킹 소다가 배송이 되어있길래 남아있는 탄 자국들을 제거할까 하다가 나중으로 미뤄두었다.
생각해보면 베이킹 소다가 부엌 생활에 있어 참 유용한 부분이 많다. 주방에 배수구 청소 그리고 탄 자국 제거 이외에도 구글링해보면 꽤나 많은 곳에 베이킹 소다가 이용되고 있다는 사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아직 냄비의 탄 자국을 제거하지는 않았지만 베이킹 소다가 해결해 줄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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