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복권, 파워볼 그리고 메가밀리언

며칠 전에 미국 복권 금액이 엄청 쌓였다는 글을 봤었다. 많은 종류의 복권이 있지만, 가장 유명한 것들이 바로 '파워볼과 메가밀리언' 이다. 내가 미국에서 있는 동안 2~3번 정도 비슷한 형태의 기사를 봤었는데, 그 때마다 화두는 '1등 당첨금액이 얼마인가?' 였다. 한국에도 '로또6/45' 라는 이름으로 파워볼이나 메가밀리언과 유사한 형태의 복권을 판매하고 있는데, 1등 당첨금액이 상당히 차이가 많이 난다. 그리고 당연히 당첨 확률도 엄.청.나.게 차이난다.

 

단순하게 역대 1등 금액으로 얘기해보면 한국은 당시 기준으로 약 407억원(세전), 미국은 2조 8192억원(파워볼 기준, 세전) 이다. 적어놓고 보니 숫자가 현실감이 없다. 당첨 확률은 한국은 약 800만분의 1, 미국은 약 3억분의 1 이다. 어떤 걸 봐도 둘다 말도 안되는 확률이다. 요즘 한국의 경우 1등이 한명만 나오는게 아니라 여러명이 자주 나오기 때문에 1인당 당첨금이 예전보다 많이 아쉽긴 하다. 그런데 미국의 경우 한국의 당첨 확률보다 훨씬 극악해서인지 1등이 안 나오는 회차가 자주 생긴다. 1등이 안 나오면 1등 상금이 고스란히 다음 회차에 누적되기 때문에, 몇번 쌓이다 보면 몇백억은 금방 되고 조금 더 쌓이다 보면 몇천억대도 심심찮게 나오게 된다.

 

요지는! 글보고 혹해서 오랜만에 복권하나 샀는데..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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