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락, 그리고 고민상담

아침에 출근을 하고나서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문득 나랑 같이 대학원을 다녔던 친구 생각에 연락을 했다. 그 친구는 석사 과정을 마치고, 미국에서 잠깐 일하다가 현재는 한국으로 들어가 있는 상태라 나는 그 친구의 생각이 몹시 궁금했다. 왜냐하면 내가 지금 하고 있는 고민들을 그 친구도 비슷한 시기에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반갑게 맞아주는 친구, 그리고 대번에 내가 하고 있는 고민들을 캐치했기에, 생각보다 쉽게 친구의 생각을 들어볼 수 있었다. 이 문제는 100 퍼센트 정답을 찾을 수 있는 문제도 아니거니와 주어진 상황에서 각자의 해답을 찾아야 하는 거라 더 어렵다. 그래도 비슷한 문제에 대한 타인의 생각을 들어보는 건 언제나 도움이 된다. 졸업을 하기 전에는 졸업이 가장 최우선 목표였는데, 이제 졸업을 하고 나니 또 다른 문제를 저울에 올려놓고 고민을 해야한다. 무엇이 나에게 가장 올바른 해답이 될 수 있을까.

 

'그걸 알고 있으면 내가 이러고 있겠냐?'

 

'나는 사실 어렴풋이 알고 있다.'

 

뭐가 지금의 나를 좀 더 잘 설명해주는 문장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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