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빨리 간다는 건...

어릴 때는 하루가 참 길었던 것 같은데, 나이가 들어가면서 느끼는 하루는 상대적으로 짧아지는 것처럼 느껴진다. 어릴 때의 나와 지금의 내가 보내는 시간은 24시간으로 동일함에도 불구하고, 이리도 다르게 느끼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많은 경험을 해보지 않아 모든 것이 새롭게 느껴지는 유년시절에는 하루가 다채로운 색깔들로 가득차 있을 것이다. 반면에 어느정도 나이가 들어가면서 일상에서는 웬만큼 경험을 해봤기 때문에 이렇다할 새로운 경험을 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일상은 상대적으로 모노톤으로 변해간다. 게다가, 대부분의 성인들은 평일에 비슷한 패턴이 반복되기 때문에 더더욱 다른 경험을 하기가 쉽지 않다.

 

혹자는 이렇게 말을 한다.

'항상 새로운 걸 보고, 듣고, 느끼세요'

맞는 말이긴 하지만, 주어진 일상을 생각하면 쉽지 않다.

 

스스로에게 물어보자.

"나의 일상은 다양한 색깔들로 가득차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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