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과 몸무게

본격적으로 운동(이라 쓰고, workout 이라 읽는다)을 시작한 지 1년이 넘었다. 작년 1월경부터 시작했으니 이제 1년 2개월쯤 지났다. 근력 운동이 아닌 수영이나 테니스를 종종하기도 했지만, 유독 근력 운동에는 별로 재미를 느끼지 못했었다. 수영이나 테니스는 할 때, 그 자체로 재미와 즐거움이 있었는데 근력 운동은 상대적으로 큰 재미가 없었다.

 

작년에 근력 운동을 시작해보기로 마음먹었던 이유는 몇가지가 있었는데, "당시에는 졸업이 얼마 남지 않았을 거라 막연히 생각이 들어서, 코로나로 인해서 집에 머물러 있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많아서 답답함, 복잡한 생각들을 날려버릴 계기가 필요함" 정도로 요약할 수 있겠다. 처음에는 체계가 잡혀있지도 않았고, 몸 상태도 근력 운동에 익숙하지 않았던 터라 매일 피트니스 클럽으로 출근 도장을 찍는 것 자체가 쉽지 않았다. 1월이라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겨울이었고 눈도 종종 왔고 춥고.. 가지 않아야 할 이유를 대라고 하면 너~무 많았지만! 그럼에도 꼬박꼬박 가려고 노력했었다.

 

언제부터였는지는 정확히 모르겠다. 체중을 재고 거울에 비치는 내 몸을 보면서 '좋은 방향으로 변해가는구나' 라는 생각이 어느순간 들기시작했다. 이 시점에서도 근력 운동 그 자체가 막 재미있고 즐겁다는 느낌은 아니었지만, '꾸준히 하면 변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이후로 할 수 있을 때, 꼬박꼬박 운동을 했었다. 한국에 잠시 들어갔을 때나, 졸업 준비할 때 잠깐 띄엄띄엄하긴 했는데 그래도 '버릇이 들었다' 라고 생각할 수 있을정도로 자연스럽게 운동을 하고 있다.

 

몸무게에 대한 거는 적고 싶은 말이 좀 더 남아있는데 자야하니까! 나중에 더 쓰는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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