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티켓

방금 전 비행기 티켓을 구매했다. 가격을 알아보려고 검색을 한 것은 한참 전인 한달 정도 전이었지만 한 두번 구매를 망설이다보니 어느덧 한달정도의 시간이 흘러 오늘에서야 구매를 했다. 중요한 건 구매를 한 것이 아니라, "처음에 알아봤던 가격보다 더 비싼 가격에 구매를 했다" 는 것이다. 나는 비행기 티켓을 구매를 할 때 가겠다는 확신이 서기 전까지는 구매를 미루곤 했다. 이러한 나의 성향이 종종 비행기 티켓을 처음에 봤던 가격보다 더 비싸게 사게되는 주요한 원인이었다.

 

비행기 티켓이 아니라 어떤 물건이라도 보통은 처음 알아볼 때, 구매로 바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가격을 한번 알아보고, 스스로한테 '이 가격에 이게 정말 필요한가?' 라는 질문을 던져보곤 했다. 고민할 필요없이 답이 나오는 경우도 있었고, 몇번은 갈팡질팡하다가 결국은 사지 않는 경우도, 그리고 미루고 미루다 마지막에 살 때도 있었다. 어떻게 하는 선택이 가장 정답인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다. 다만 이번에 비행기 티켓은 결정을 조금만 더 빠르게 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뭐 이제 구매를 했으니, 일정에 차질없이 무사히 다녀올 수 있기를 바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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