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의 영원한 친구, 피로

직장인에게 정말 많은 친구들이 있겠지만, 그 중에서 단연코 이 친구 "피로" 는 뗄래야 뗄 수 없는 친구이다. 평일에도 늘 따라다니고, 주말에는 더 따라다니는 것 같기도 하고 언제 어디서나 내가 무엇을 하고 있든 절.대.로 나에게서 떠나가지 않는 친구이다. 싫다고 싫다고 그렇게 얘기를 해도 해바라기처럼 일편단심 나만을 바라보는 내 친구, 피로.. 한편으로는 정말 무서운 친구이다. 이 친구와 조금이라도 떨어지고 싶다면, 가까이해야 할 친구들은 "운동" 과 "잠" 이 아닐까 라고 잠시 생각해보지만, 다시 곱씹어보니까 운동을 너무 많이해도 피곤하고 잠을 자면 잘 수록 더 피곤한 느낌이 없잖아 있기 때문에 확실한 방법은 아니고 적당한 도움이 되는 정도라고 말해야겠다.

 

오늘 동료들과 기술 세미나를 해야 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퇴근까지 약 한시간 남겨두고 있는 상태였다. 무언가를 계속하고 있는 상태였다면, 피곤함이 덜했을텐데 영상을 보고 중간중간에 얘기하는 것을 반복하다보니 영상을 볼 때 너~~~무 피곤해서 진짜 넘어가는 줄 알았다. 왜 그리도 잠이 오던지! 진짜로 자장가가 따로 필요하지 않았다. 정말 희한하게도 학교 수업시간과 직장에서는 왜이리도 잠의 유혹이 몇배는 더 달콤하게 느껴진다. 오늘도 좀 위험했다.

 

얼른 자자. 지금 조금이라도 더 자야 내일 또 힘내서 일을 할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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