뒹굴거리고 싶은데...

평일에 퇴근하고 집에서 조금만 뒹굴거리고 있으면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간다. 오늘만해도 집에와서 잠깐 자동차 관련 정보 (워셔액 종류) 좀 찾아보고나서, 잠깐 누웠다가 일어나니까 저녁 먹어야 할 시간이다. 저녁을 소고기 스테이크로 직접 준비해서 먹고나니, 운동을 가야할 시간인데 꽤 늦은 시간이 되어버렸다. 그래도 어쩌겠는가.. 가고 싶으면 가야지. 그래서 열심히 하고 와서, 설거지 마저하고 내일 도시락 (오랜만에 특식한번 준비했는데 은근 시간이 많이 걸림ㅠ) 준비하고 나니까 벌써 저녁 12시가 넘었다. 후다닥 샤워하고나면 자야한다. 그래도 오늘은 자기전에 랩탑 열어서 이렇게 글 적을 수 있는 체력이 남아있는건 다행이다.

 

얼마전에 형수님이 "미라클 모닝" 이라는 것에 대해서 잠깐 얘기해 준것이 있었는데, 대충 기억하는 건 "해야하는 일보다 하고 싶은 일을 먼저 조금이라도 먼저 한다" 는 것이다. 예를 들어, 아침 출근전에 운동이나 하고 싶은 걸 먼저 하고 출근하러 간다던지... 듣고나서 '이거 가능한거 맞나?' 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도대체 몇시에 일어나서 하고 싶은 거 하고 출근해야 한다는거야...ㅠ 내 기준으로 최소 5시쯤 덜깬 상태로 일어나서 한시간정도 하고싶은 거 하고 6시나 6시반부터 주섬주섬 출근 준비해야 회사에 무사히 도착할 수 있을 거 같다는 계산이 들었다. 가끔 인스타 포스팅에 보면, 새벽같이 일어나서 요가나 필라테스 하고 출근하시는 분들을 종종 봤던거 같은데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잠이 많은 편이라 아침에는 더 자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은데... 예전에 아침 수영할 때도 아침 첫 수업(새벽 6시~)은 쳐다 보지도 않고, 그 다음수업인 7시 반을 수강했었다. 그래도 생각해보면 7시반 들으려면 6시 정도에는 일어나서 주섬주섬 챙기고 집에서 6시 반에는 나서야 7시쯤 수영장 물에 몸을 담글 수 있었다. 요지는 '아침에 하는거 쉽지 않다! 의지가 있어야 한다!' 라는 걸 얘기하고 싶었다.

 

얼른 자야지.. 오늘은 평소보다 좀 늦었다. 정신과 시간에 방에 들어가서 쿨쿨 자다가 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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