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료품 관련 신기한 거 하나?

매주 금요일 오후나 이른 토요일에는 근처 마켓에서 한주동안 먹을 식재료들을 산다. 기본적으로 사는 품목들 (과일)이 있고, 냉장고에 남아있는 재료들에 따라서 고기 종류들, 냉동 식품들, 물, 과자, 그리고 다른 생활 용품들을 사는 편이다. 그리고 평일에 재료들을 쓰다보면 곧 떨어질 것 같은 품목이나 다음주에 먹고 싶은 게 생각나면, 그때그때 메모해둔다.

 

그런데 여기서 신기한 점이 하나 있는데, '매주 무엇인가를 사도 항상 다음주에 뭔가 사야할 품목들이 꼭 생긴다.'

과일들이야 내가 쟁여놓고 먹는게 아니고, 딱 한주 먹을 분량만 사두기 때문에 이해가 가지만, 다른 품목들은..? 어떤 날은 기름 종류가 부족하거나 어떤 날은 식초, 그리고 또 어떤 날은 화장지나 세제 종류들.. 참 다양하게 매주 새로운 품목들을 사야한다. 오늘도 어김없이 생각나는 품목이 있어서 메모장에 적어두다가 문득 떠오른 생각이 바로 이거였다. '매주 뭔가를 사야하네? 나만 이런건가..? 다들 이렇게 사는건가?' 이런 생각들이 들었다. 일반적인 삶을 영위하는 것조차 생각보다 많은 노력과 시간이 들어간다는 걸 다시한번 느꼈다.

 

부지런하게 움직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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