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re Pressure Monitoring System (TPMS)

오늘 하루도 평소와 다름없이 차 시동을 걸고 출근하는 길이었는데, 출발한 지 얼마되지 않은 시점에서 갑자기 디지털 클러스터에 경고음과 함께 'Low Tire Pressure' 알림이 떴다. 첫 자동차다 보니 뭐 하나만 이상한게 보인다 싶으면 상당히 신경이 쓰이곤 했는데, 오늘은 확실하게 경고 알림이 떡하니 클러스터에 떠서 아침부터 상당히 당황했다. 상세정보로 확인해보니 왼쪽 뒷바퀴만 다른 바퀴들에 비해 공기압이 낮게 표시되고 있었다. 처음에 알림을 보고 나서 '이거 어떻게 해결해야하나?' 가 가장 먼저 머리속에 떠올랐다. 일단 타이어가 펑크가 난게 아닌거 같고 (타이어 펑크로 인해 공기압이 낮아져서 생길 수도 있음!), 회사 출근은 해야하니 평소보다 훨씬 더 조심히 운전해서 갔다. 가는 도중에 신경이 좀 쓰이기도 했고, 회사 도착하자마자 컴퓨터 켜서 서비스 센터 예약부터 알아봤다. 나는 당장 내일이라도 가고 싶은데, 가능한 시간들이 죄다 다음주 정도는 되어야 했었다. 그도 그럴게 목요일 아침에 경고 알림을 봤고, 바로 다음날 예약을 하려고 하니 미국 특성상 쉽지 않은게 이해는 갔다. '아! 혹시나 해서 하는 얘기인데, 예약없이 (Walk-in) 가능하다. 예약한 사람에 비해서 우선순위가 밀리는 것이지 서비스를 못 받는게 아니라는 점' 알아뒀으면 한다.

 

무엇보다 자동차와 관련된 것들은 결국 나의 안전과 관련되어 있는 일이다보니 가장 먼저 처리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을 해서, 여기저기 알아보다가 마침 바로 다음날인 금요일 늦은 오후 (회사 마치고) 에 가능한 시간이 열려있어서 재빠르게 예약을 해두었다. 여차하면 예약없이 바로 다음날 갈 생각이었는데, 다행히도 예약을 하고 갈 수 있어서 마음이 한결 편했다. 그래도 서비스 센터 들어가기 전까지 자동차 끌고 회사도 한번 출근해야하고, 퇴근하고 서비스 센터까지 직접 운전을 해서 가야하기 때문에 별일없이 무사히 가서 해결할 수 있기를 바란다.

 

그리고, 이렇게 포스팅 겸 일기를 쓰다보니까 자동차 관련 히스토리도 남길 수 있을 것 같아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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